바텐더인 사사쿠라 류는 롯폰기에서 수행을 마친 후 홀로 프랑스로 건너가, 유럽 칵테일 콘테스트에서 우승했다. 그 이후 그가 만드는 칵테일은 ′신의 글라스′라고 불리게 되었다. 류는 파리의 일류 호텔에서 치프 바텐더로 근무했으나 알 수 없는 이유로 일본으로 돌아왔고, 프라이빗 바인 ′이든홀′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다양한 고민과 문제를 안은 채 바에 찾아오는 손님들에 대해서, 류는 그들에게 특별한 한 잔을 제공했다. 한편 도쿄에서 개업한 호텔 카디널에서는, 오너가 카운터 바에 설 바텐더를 채용하는 데 있어 까다로운 탓에 만족스러운 바텐더를 찾을 수 없어 카운터 바를 열지 못하고 있었다. 미와를 비롯한 영업 기획부의 직원들은 바텐더를 찾느라 분주했고, 사사쿠라를 만나자 그야말로 자신들의 조건에 맞는다고 스카우트하려 했으나 그는 번번이 말을 돌리기 일쑤였는데... 과연 카디널의 카운터 바는 오픈할 수 있을 것인가. 류의 결단은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