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북의 사람들이 서로에게 스며들며 서로를 마음으로 받아들이면서 하나된 통일을 꿈꾸는 사람들이 있다. 70년만에 종전선언을 앞두고 남과 북은 각각의 나라로 살아가기 보다는 통일을 염원하게 되면서 통일을 향한 긍정적인 움직임이 시작된다. 시범적으로 DMZ구간에 평화마을 건설을 추진하는 것이다. 남과 북 각국에서 입주자들을 모집하지만 입주하려는 이가 거의 없다는 결과가 나오고, 결국 남과북은 합의를 거쳐 1년동안 시범 평화마을에 입주해 무사히 생활을 마치면 입주자들에 한해 해택을 주기로 한다. 공고가 나가고 많은 사람들이 지원하게 되는데, 이중 평양의 약학박사 하나경과 서울의 피아니스트 임주형도 지원하게 된다. 강원도 고성 DMZ 구간에 UN평화도시 입주민 선정울 위해 도입한 스마트AI 시스템의 오류로 인해 뜻하지 않게 평양여자 나경과 서울남자 주형이 동거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