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혜제 시절, 후궁간의 암투로 인해 어머니를 잃은 두운석(훗날 두의방)은 외삼촌 집에서 살게 된다. 외숙모의 갖은 구박과 사촌 오라버니의 추근댐을 견뎌나가던 운석은 류소강이란 남자와 혼인을 약속하게 된다. 하지만 류소강은 혼례 당일, 정인이었던 섭신아에게 살해되고 결국 운석은 외숙모에 의해 쫓겨나다시피 입궁한다. 특유의 지혜와 총명함으로 어린 황후(장언)을 모시게 된 운석은 여 태후(여치)의 눈에 들게 되고... 결국 운석은 두의방이란 새로운 신분을 부여받고 태후의 첩자로서 대국 유항에게 보내진다. 하지만 차츰 유항에게 마음이 기울게 된 의방은 진심으로 유항을 보필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