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팡 대학 회계과 4학년 쓰투모는 회계보다는 광고를 더 좋아하는 발랄한 여학생이다. 고등학교 때부터 좋아하던 페이푸와 연인이 될 날을 고대하던 쓰투모는 광고 회사 인턴 면접 시험을 보러 가기로 하는데, 물리학과 우등생 구웨이이와 부딪히면서 가방이 바뀐다. 쓰투모는 면접을 망치고, 구웨이이는 중요한 프로젝트 선발 시험을 치르지 못한다. 쓰투모는 다른 면접을 보러 가다가 소매치기를 당해서 가방을 잃어버리고, 팔과 다리를 다친다. 푸페이는 자기 대신 구웨이이를 보내고, 구웨이이는 쓰투모를 병원에 데려다준다. 계속되는 인턴 실패에 좌절한 쓰투모는 광고를 버리고 회계 사무소에 인턴으로 간다. 하지만 회사가 멀어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마침 비어 있는 엄마 친구의 아파트에 들어가 살게 된다. 구 캠퍼스로 실험을 하러 가게 된 구웨이이는 폭우가 내리는 날, 기숙사까지 가지 못하고 집으로 온다. 그는 자기 집 거실에서 널부러져 있는 쓰투모를 발견한다. 그제야 엄마들끼리 친구인 걸 알게 된 두 사람은 당황하는데, 갑자기 올라온 쓰투모의 엄마는 딸을 혼자 두는 게 안심이 안 된다며 두 사람이 한 집에 같이 살 것을 종용한다. 푸페이의 아리송한 태도에 실망한 쓰투모는 마음을 접고, 그런 쓰투모를 위로해 주던 구웨이이는 점점 쓰투모에게 마음이 끌린다. 구웨이이의 응원에 용기를 얻은 쓰투모는 회계 사무소를 그만두고 광고 회사 인턴으로 입사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 한 발 내딪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