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드라마
18분
- 크리에이터
- 한혜인
- 출연
- 박수진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식이장애를 가진 비쩍 마른 외형의 ‘가연’은 자신이 다니던 직장(초등학교)에서 휴직 권고를 받는다. 하지만 생활고로 인해 일하고자 모 초등학교의 방학 중 돌봄 교실(맞벌이 부부를 위한 방학 중 학생 돌봄 서비스)에 지원한다. 돌봄 교실의 원로 강사인 ‘미은’은 오랜 시간 일하면서 배식에 대한 자신의 분명한 철학을 가지고, 가연에게 학생들의 잔반 검사를 맡긴다. 자신은 밥 한 숟가락 넘기기 힘든 상황에서 학생들의 잔반 지도를 하려니, 학생들은 언행불일치의 가연을 은근히 비난하고 가연과 미은과의 갈등도 점차 커져만 간다. 가연은 돌봄 교실마저 쫓겨나면 더 이상 갈 곳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급기야 아이들 앞에서 자신의 먹은 음식을 토하게 된다. 절박한 가연은, 미은에게 적응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모두가 보는 앞에서 자신이 뱉은 토를 먹게 되는데, 과연 가연은 돌봄 교실에서 제대로 적응할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