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
1985
드라마
112분
- 크리에이터
- 이원세
- 출연
- 강석우, 이혜숙, 하재영
신흥재벌 강사장의 외동딸 애리는 아름다은 여대생이다. 그녀의 졸업을 앞두고 강사장은 사채업계의 거물 민사장의 아들과 정략결혼을 서두른다. 결혼식날, 강사장의 무분별한 기업확장과 병합 작전에 도산된 한 중소기업체 박사장의 죽음 앞에서 복수를 다짐한 두청년 재구와 상구에 의해 신부가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그들은 강사장을 괴롭히기 위한 밀월 여행을 시작한다. 처음에 불안해 하던 애리는 그들에게 친근감마저 느끼는 자신에게 놀란다. 애리와 재구는 제주행 페리호로 제주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황무지를 개간하는 선배 성길을 만나게 되고 애리는 성길에게 어떤 연정을 느낀다. 우연히 숲속에서 성길과 애리가 뜨거운 정사를 벌이는 광경을 본 재구는 성길과 격투를 벌이고 애리는 도망간다. 마침내 형사가 제주도에 도착, 쫓기던 성길은 추락사하고 재구는 황무지에 서서 성길의 꿈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며 일어선다. 참다운 젊음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면서.